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은 미국 뉴욕주 뉴욕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있고 역사가 짧다고는 하지만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미술관) 중 하나이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을 약칭으로 ‘메트(The Met)’라고도 하며 1866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서 외교관 J.제이(1817~1894)가 파리에서 한 연설을 발단으로 설립 운동이 구체화 되었고, 뉴욕 시민의 노력으로 1870년 임대건물에서 소규모로 개관하였다. 1880년에 지금의 자리(센트럴 파크)로 이전하였고, 고딕 양식의 건축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후, 지속적해서 확장을 거듭해 나갔는데 현재의 미술관 정문 파사드와 입구는 1926년 완성되었고 1954년 대규모 개축으로 근대적 스타일의 전시장을 완비하였다. 1912년에는 커다란 보자르 양식의 파사드가 완성되었고, 그 후 여러 차례 증개축을 거쳐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미술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은 수집품은 이집트 미술ㆍ그리스 미술ㆍ중세미술ㆍ유럽 및 미국의 회화, 기타 극동 및 고대 중ㆍ근동 미술 그리고 조각ㆍ공예ㆍ판화 등 선사시대 이래의 인류 역사와 산물인 세계 각국의 유물 총 200만 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고 회화에는 엘 그레코ㆍ렘브란트ㆍ페르멜ㆍ인상파와 그 이후의 명작이 많이 전시되어 있으며 수많은 장서와 정기간행물ㆍ사진 슬라이드도 보존하고 있다. 미술관의 운영 관리는 평의원회가 담당하고 있고, 창립 100주년인 1970년부터 시작된 개조 계획에 의하여 미술관의 건평은 크게 확장되었으며 1938년 개관한 포트 트라이언 파크의 분관 클로이스터스는 중세 유럽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은 동양 미술에 강한 보스턴 미술관과 함께 한국 관련 유물들을 여럿 소장한 박물관이기도 하고, 소장품 또한 도자기부터 회화ㆍ가구ㆍ갑옷 등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는 편이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의 소장품 컬렉션은 1872년 철도 사업가 존 테일러에 의해 최초로 작품이 기증되기 시작하였고, 오늘날 기금과 기증을 통해 수집된 소장품 수는 총 300여만 점에 이른다고 한다. 소장 유물의 폭이 동서고금을 막론하여 전 시대와 지역에 걸쳐 있는데 이러한 박물관(미술관)이 국가나 정부 기관의 주도가 아닌 순수 민간이 주도하여 설립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미술품은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작품인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은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작품을 많이 보유한 박물관(미술관)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그리스와 로마의 조각품ㆍ이집트의 미술에서부터 미국의 회화ㆍ조각 등 다양한 장식미술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미술관)의 방대한 소장품을 연구하고 관리하기 위한 학예부서만 17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약 1,800여 명의 직원과 약 9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일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미술품과 관련해서는 중국 전시실ㆍ일본 전시실ㆍ동남아시아 전시실에 이어 1998년 6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삼성 문화재단이 설치를 위한 경비와 전문가 양성ㆍ프로그램 기금을 지원함에 따라 한국관이 개관하였다. 현재,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의 한국실은 약 400점의 한국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한국 역사에 관한 특별 전시를 하는 경우, 종종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소장품을 빌려오는 것도 볼 수 있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에서 한국 관련 특별전을 할 때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품을 대여하는 등 서로 우호 협력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미국 내 한국 미술과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도 한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은 5번가 82 스트리트의 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중앙 홀이 나오는데 이곳의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발행하면 티켓 대신 배지를 주는데 배지를 보이는 곳에 달면 된다. 매일 녹색ㆍ빨간색ㆍ노란색 등 배지 색깔이 바뀐다. 입장권 발행 후, 3일 내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의 분관인 멧 클로이스터스와 멧 브로이어를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 할 수 있고, 클로이스터스는 박물관(미술관)에서 약 14km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중앙 홀에는 박물관(미술관) 지도가 비치되어 있고 주요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도 이곳에서 대여할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은 지하ㆍ1층ㆍ2층ㆍ3층에 유럽 회화와 조각ㆍ그리스/로마 미술ㆍ미국 미술ㆍ아시아ㆍ아프리카 등 20개 분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고 총 236개의 전시실이 있다. 규모가 워낙 커서 하루 관람으로 보기에는 시간이 상당히 부족하여 이틀에 걸쳐 관람하거나 지도를 통해 관심 있는 분야나 보고 싶은 작품의 위치를 대략 파악한 후, 관람하는 것이 좋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미술관)은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고 금ㆍ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휴관일은 1월1일ㆍ크리스마스ㆍ추수감사절ㆍ5월 첫 번째 월요일이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으며 찾아가는 방법은 메트로 4ㆍ5ㆍ6ㆍ라인 86th St.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입장료는 일반성인 25달러ㆍ만 65세 이상은 17달러ㆍ학생은 12달러이며 만 12세 이하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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