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물관 추천]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총 정리

미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ㆍ스미스 소니 언 박물관이 있지만 뉴욕에 대표적인 미술관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으로도 불리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 89번가에 있는 현대 미술관으로 광산재벌이자 철강 사업가인 솔로몬 구겐하임이 수집한 현대 미술품들을 기반으로 처음 설립됐다. 1937년 개관하였고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작품으로 1959년 완공되었다.

철강 사업가인 벤저민 구겐하임이 1912년 4월 15일 타이타닉이 침몰하여 최후를 맞이하면서 그의 상속녀인 페기 구겐하임은 상속받은 막대한 유산으로 세계의 미술품들을 모아들였고 유명한 미술가들을 후원하고 미술가 지망생들을 육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벤저민 구겐하임의 형인 솔로몬 구겐하임은 페기 구겐하임이 모아들인 미술품들을 전시할 미술관을 설립하였다. 솔로몬 구겐하임은 1920년대 후반부터 유럽과 미국의 추상회화 작품들을 수집하기 시작하였고 1937년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을 설립하였으며 이후, 뉴욕 이스트 54가의 비구상회화 미술관으로 처음 미술관 문을 열었다. 1952년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개명하면서 설립 이래 주로 비구상 계열의 작품들을 전시하였고 현대미술의 흐름을 대중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1990년 뉴욕시가 지정한 ‘뉴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20세기의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로 2019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마치 달팽이처럼 건물 자체가 나선형으로 내려오도록 설계되어 있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겐하임 미술관은 계단이 없는 나선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인데 관람객들이 걸어가면서 미술관의 모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1988년 대학교수 출신인 토머스 크렌스가 관장으로 부임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였고 다른 미술관들과 달리 해외 진출을 시도함으로써 1979년 이탈리아의 페기 구겐하임 팔라조(베네치아)ㆍ1997년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그리고 독일 베를린에 별관을 두고 있다. 특히 스페인 북부 해안도시 빌바오에 건립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20세기 최고 건축물’ 또는 ‘몇 년 앞서 등장한 첫 번째 위대한 21세기 건축물’이라는 칭찬을 받았으며 1999년 상영된 19번째의 007시리즈 < 007 언리미티드(The world is not enough) >가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20세기의 추상ㆍ비구상 계열의 작품 이외에도 파블로 피카소의 초기작품과 파울 클레, 마르크 샤갈, 프란츠 마르크 등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180점이나 되는 ‘바실리 칸딘스키의 컬렉션’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각종 미술교육 프로그램 및 기획전을 비롯하여 국제미술전을 개최하는 등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무한 노력하고 있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부터 금요일에는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토요일은 오전 11시~오후 8시 연장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일이니 방문할 때에는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기본 입장료는 성인 기준 25달인데 ‘타미스’ ‘빅애플 패스’ ‘기부 입장’을 통해 할인하여 입장 할 수 있다. 기부 입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이후 가능한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하여 방문 할 수 있으며 최소 금액 1인당 1달러 기부를 통해 입장 가능하다. 또한, 예약할 때 오후 6시ㆍ오후 7시 중, 택1 할 수 있으며 마감 시간이 오후 8시이니 참고하여 입장하는 것이 좋겠다.